어느 날 갑자기 경찰서 경제팀 수사관으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되어 조사를 받으셔야겠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 ‘내 물건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을 뿐인데, 내가 왜 피의자가 되어야 하는가?’ 억울함과 당혹감에 밤잠을 설치고 계실 그 심정을, 저는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10년 넘게 경찰 수사관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형사사건의 실무를 경험하고, 현재는 법률사무소 ‘심우’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찰 출신 형사전문변호사입니다. 수사관 시절, 저는 조사실 책상 저편에서 피의자들을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변호사로서, 바로 그 자리에 앉게 될 의뢰인들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양쪽의 입장을 모두 겪어보았기에, 저는 경찰이 어떤 증거를 찾고, 어떤 진술에 주목하며, 수사 과정에서 어떤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지 그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권리행사방해죄는 재산권 다툼이라는 민사적 성격과 형사 처벌의 경계에 있어 일반인들이 가장 억울함을 느끼기 쉬운 범죄 중 하나입니다. ‘내 가게에 월세를 안 내고 버티는 임차인의 짐을 뺐을 뿐인데’,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의 기계를 가져왔을 뿐인데’ 와 같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항변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법은 이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경찰 수사의 첫 단추를 잘못 꿰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권리행사방해죄, 경찰 조사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쟁점
경찰 조사를 앞두고 인터넷의 단편적인 정보들에 의존하며 불안해하고 계실 것을 압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위로나 추상적인 법률 용어 나열이 아닙니다. 경찰이라는 조직의 생리와 수사관의 시각을 정확히 꿰뚫고, 당신의 상황에 맞는 가장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찾는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최소한 경찰 조사에 임하기 전, 무엇이 핵심이고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려드리겠습니다.
1. ‘내 물건’이라는 생각의 함정: 권리행사방해죄 성립요건의 핵심
가장 먼저 명심하셔야 할 것은, 이 죄는 ‘자기의 물건’에 대해 성립하는 범죄라는 점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함정에 빠지는 지점입니다. “내 물건인데 왜 문제가 되느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형법은 소유권과 점유권을 엄격히 분리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형법 제323조 (권리행사방해)
타인의 점유 또는 권리의 목적이 된 자기의 물건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취거, 은닉 또는 손괴하여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위 법 조문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타인의 점유’입니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안정된 점유 상태를 소유자라 할지라도 임의로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법의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리스 계약이 끝났음에도 자동차를 반납하지 않는 리스 이용자, 월세를 미납한 임차인,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 등은 모두 해당 물건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비록 소유권은 당신에게 있더라도, 그들의 점유를 강제로 빼앗는 순간 권리행사방해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경찰은 무엇을 입증하려 하는가?
수사관은 이 사건을 단순한 민사 다툼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법 조문에 명시된 구성요건 충족 여부를 기계적으로 확인하고 입증하는 데 집중합니다. 수사관이 입증하려는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행위의 주체가 소유자인가? (자기의 물건)
- 해당 물건이 타인의 정당한 점유 또는 권리의 목적이 되었는가? (타인의 점유)
- 물건을 가져가거나(취거), 숨기거나(은닉), 부쉈는가(손괴)? (실행 행위)
- 이러한 행위로 인해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할 ‘위험’이 발생했는가? (결과)
- 이 모든 과정을 알면서도 행했는가? (고의성)
특히 경찰은 당신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해 통화 녹음, 문자 메시지, CCTV 영상 등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려 할 것입니다. “물건을 찾아가라 수차례 고지했으나 무시했다”는 식의 주장은 때로는 오히려 당신이 상대방의 점유 상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음을, 즉 ‘고의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불리한 증거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경찰 조사, 어떻게 대응해야 혐의를 벗을 수 있는가?
앞서 경찰이 권리행사방해죄의 구성요건을 어떻게 기계적으로 확인하는지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바로 그 구성요건의 연결고리를 법리적으로 끊어내는 것입니다. 감정적인 억울함 호소는 수사관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괘씸죄’가 적용되어 더욱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경찰 출신 변호사의 시각으로, 당신이 경찰 조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취해야 할 핵심 대응 전략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의성’의 부인: 법률의 부지(不知)를 넘어선 구체적 반박
수사관이 입증하려는 핵심, 바로 ‘고의성’을 무너뜨리는 것이 첫 번째 관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나는 그게 죄가 되는 줄 몰랐다”라고 주장하시는데, 이는 법률의 부지(不知)에 해당하여 형사 책임 감경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타인의 권리를 방해하려는 명확한 의도(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통해 입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월세를 안 내서 짐을 뺐다”가 아니라,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를 통해 대응해야 합니다.
-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믿을 만한 객관적 사정이 있었는가? (예: 임대차 계약서상 명시된 계약 해지 및 원상복구 조항, 내용증명 발송 내역 등)
- 상대방의 점유를 침해하려는 의도보다,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성이 있었는가? (예: 짐을 빼지 않으면 가게 영업을 할 수 없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
- 상대방에게 충분한 자진 이행 기회를 제공했는가? (예: 수차례에 걸친 내용증명, 문자 메시지를 통한 이사 요청 및 특정 날짜 고지)
경찰 출신 변호사로서 단언컨대, 수사관은 당신의 감정적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피의자 신문조서에 기재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과 법리적 주장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당신의 행위가 ‘고의적인 권리 침해’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 행사의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행위’였음을 법리적으로 재구성하여 진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사건의 본질은 ‘형사’가 아닌 ‘민사’임을 강조하라
권리행사방해죄는 태생적으로 민사 분쟁과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사기관 역시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두 번째 목표는 이 사건이 형사 처벌이 필요한 범죄가 아닌, 당사자 간의 합의나 민사 소송으로 해결해야 할 사적 분쟁임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것입니다.
수사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증거: ‘피해 회복 노력’
경찰은 고소인의 실질적인 피해가 회복되었는지 여부를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만약 당신의 행위로 인해 상대방에게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를 변상하거나 원상회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는 사건을 조기에 종결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입니다.
심우 변호사의 실무 Tip
합의는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초기 단계, 즉 ‘송치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합의를 시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합의가 이루어지면 고소인이 고소를 취하할 수 있고, 이는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송치할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가 됩니다. 섣부른 합의 시도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더 큰 요구를 할 빌미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적절한 합의금액과 조건을 조율해야 합니다.
합의가 어렵다면, 최소한 ‘공탁’ 제도를 활용하여 피해 회복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도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신이 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가 아닌, 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증거가 됩니다.
3. 불기소 처분을 이끌어내는 ‘양형자료’의 전략적 제출
만약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략을 수정하여 기소유예 등 최대한의 선처를 받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양형자료’입니다. 이는 당신에게 유리한 모든 사정을 모아 수사기관과 검찰에 제출하는 자료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반성문을 제출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합니다. 경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관과 검사가 어떤 자료에 주목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변호인 의견서와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 사건의 경위서: 억울한 사정과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전후 사정을 육하원칙에 따라 상세히 기술
- 객관적 증빙자료: 임대차계약서, 차용증, 내용증명, 문자메시지, 통화녹음 등 민사적 분쟁의 원인을 입증할 자료
- 피해 회복 증거: 합의서 및 처벌불원서, 공탁서, 손해배상금 이체 내역 등
- 사회적 유대관계 자료: 가족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 봉사활동 확인서 등
- 주변인들의 탄원서: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으로부터 받은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 진지한 반성을 담은 반성문
이러한 자료들은 당신이 우발적으로 행동했으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재범의 위험성이 없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된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검사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가능성을 극대화합니다.
‘첫 경찰 조사’,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지금까지 권리행사방해죄 혐의를 벗어나기 위한 핵심 전략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법률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혼자서 이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수행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 경찰에서의 첫 조사는 모든 수사 과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이때 잘못된 진술 하나가 족쇄가 되어, 재판까지 가는 내내 당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피의자 신문조서에 한번 기재된 내용은 번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내 물건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안일한 생각으로 조사에 임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마주한 분들을 저는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법률사무소 심우의 대표 변호사인 저는, 과거 10년간 경찰 수사관으로 근무하며 수많은 권리행사방해죄 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송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수사관이 어떤 증거를 원하는지, 어떤 진술을 의심하는지, 어떤 논리로 혐의를 입증하려 하는지 그들의 ‘생각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의 편에 서서, 경찰의 시각으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검찰의 기소 논리를 미리 예측하여 방어 전략을 수립합니다.
억울함만으로는 결코 혐의를 벗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의 억울함에 공감해 줄 친구가 아니라, 수사의 흐름을 당신에게 유리하게 바꿀 수 있는 실력 있는 형사전문변호사입니다.
더 이상 혼자 불안에 떨며 밤잠 설치지 마십시오. 당신의 곁에는 경찰과 검찰의 논리를 꿰뚫고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습니다. 지금 바로, 당신의 인생이 걸린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연락 주십시오. 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동원하여 당신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경찰 출신 형사전문변호사 1:1 비공개 법률 상담
법률사무소 심우 대표 변호사 직접 상담
대표전화: 1551-9927
24시간 카카오톡 상담 바로가기

